지구를 지키는 어벤저스들, 장길자 회장님의 국제위러브유 걷고줍고챌린지[여성동아]

2022. 6. 27. 16:39환경보존

 

아름다운 자연을 후대에 물려줄 생각에 뿌듯하고 즐거웠다며 걷고줍고챌린지에 참가한 위러브유[회장 장길자] 회원들의 생생한 후기를 전해드립니다. 벤치에 남겨진 테이크아웃 음료컵, 수풀에 널브러진 비닐, 길바닥에 버려진 담배꽁초까지. 사람이 지나간 자리마다 쓰레기가 넘쳐납니다.

방치된 쓰레기는 토양과 식수를 오염시키고 바다에 흘러든 후에는 바람, 파도, 햇빛에 부식돼 독성을 띤 미세플라스틱 형태로 어패류, 해조류 등 해양생물에 흡수된 채 우리 식탁에 오릅니다. 또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 저장하는 바다의 기능을 방해해 온난화를 불러옵니다.

이를 바라보는 마음이 편치만은 않지만 ‘나 하나 노력한다고 달라지는 게 있을까’라는 무기력감에 실천을 주저하기도 합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와 여성동아는 지구를 살리는 일상 속 실천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친환경 캠페인 ‘걷고줍고챌린지’를 전개했습니다.

 


작은 손길이 모여 이뤄낸 큰 변화

장길자 회장님의 국제위러브유 걷고줍고챌린지[여성동아]

 

영어공부 모임 후 공원에서 챌린지에 참여한 위러브유[회장 장길자] 회원과 지인들.

 

걷고줍고챌린지는 산책이나 운동을 하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분리배출하는 환경 캠페인으로, ‘플로깅’의 일환이다. 스웨덴어 ‘이삭을 줍다(plocka up)’와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인 플로깅은 ‘쓰레기를 주으며 조깅하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제 가정의 날’(5월 15일)을 맞아 개최한 걷고줍고챌린지는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됐다. 가족, 지인 등과 참여 후 인증 사진 및 소감을 SNS에 올리거나 위러브유[회장 장길자]에 보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가정의 달, 온 가족이 환경보호 활동으로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라며 걷고줍고챌린지를 마련했다. 세계인이 환경에 관심을 갖고 보호에 나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이번 챌린지는 여성동아와 위러브유[회장 장길자]가 전개하는 세 번째 친환경 캠페인이다. 

2020년에는 바람직한 분리배출 문화 정착을 위한 ‘분리배출챌린지’를, 지난해에는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 감소를 위해 다회용기에 구매 상품을 담아 오는 ‘통큰용기챌린지’를 진행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걷고줍고챌린지는 위러브유가 전개하는 클린액션 캠페인의 일환이기도 하다. 

위러브유[회장 장길자]는 지속가능발전목표 (SDGs) 이행의 일환으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위러브유 실생활 클린액션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불필요한 이메일 삭제, 쓰레기 분리배출, 플러그 뽑기 등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연간 19만8000톤의 탄소 저감을 목표로 한다. 이는 3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위러브유[회장 장길자] 회원들에게 쓰레기 수거는 익숙한 활동이다. 오염된 도심, 공원, 산, 바다, 하천 등을 정화하고 환경보호 의식을 증진하는 ‘전 세계 클린월드운동’을 위러브유[회장 장길자]가 14년간 1800여 차례 실시해왔기 때문이다. 클린월드운동이 날짜와 시간을 정해 회원들이 함께 특정 장소를 정화하는 활동이라면, 걷고줍고챌린지는 개개인이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정화하는 활동이다. 홍유리 회원은 “항상 다니던 공터에 어느 순간부터 쓰레기가 쌓이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이 그곳을 지나갈 때마다 치우고 싶다고 했는데 이번 기회에 함께 깨끗이 청소했다”며 기뻐했다. 아무 때나 편한 시간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목장갑과 다회용 봉지 하나 들고 가볍게 동네를 돌며 실천할 수 있어 산책길은 물론 출퇴근길,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참여하는 회원도 많았다. 정아름 회원은 “평소 출퇴근할 때 집 앞이나 직장 근처에서 쓰레기를 수거해왔다”며 이제 많은 이들이 동참하게 됐다고 반가워했다. 회사 점심시간에 동료들과 판교역 일대를 청소한 안홍태 회원은 “늘 산책하던 길을 따라 쓰레기를 주웠다. 평소보다 더 운동 효과가 큰 것 같다”며 건강에도 유익한 이번 활동에 많은 이들이 힘을 보태길 바랐다.


미국, 에콰도르, 일본, 네팔, 토고 등 각국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 열기도 뜨거웠다. 이들은 SNS를 통해 챌린지 참여 사진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에콰도르의 엘리 제이시 씨는 “가족은 물론 지역사회, 그리고 내가 사는 지구별에 기여하는 이번 챌린지에 매료되었다”는 포스팅을 게재했고, 일본 회원도 “환경운동이라고 하면 거창한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직장 동료와 함께 참여했다는 미국의 회원은 “동료들과 운동도 하고 청소도 하며 뿌듯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쓰레기봉투를 손에 들고 다 함께 뛰어오른 순간을 담은 사진을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위러브유[회장 장길자]는 함께 노력하면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꾸준히 전해왔다. 

오세아니아의 섬나라 투발루는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수몰 위기에 처해 있다. 플라스틱 쓰레기 증가로 섬 양쪽 끝에 쓰레기 산이 나날이 높아져 야자수 잎사귀에 닿을 정도지만 주민들은 치울 엄두를 내지 못했다. 식수 문제로 고통받는 투발루에 물탱크를 설치하기 위해 방문한 위러브유[회장 장길자] 회원들은 쓰레기 산을 보고 깜짝 놀랐다. 

곧바로 클린월드운동을 시작하며 주민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회원들의 활동 모습을 보고 주민들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자발적으로 쓰레기 수거를 도왔다. 새벽 6시에 시작한 활동은 오후 4시가 다 돼서야 끝이 났고 이날 수거된 쓰레기는 10만 톤이 넘었다. 주민들은 삶의 터전이 깨끗하고 아름답게 변화된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 이들에게 위러브유[회장 장길자]는 ‘작은 손길도 모이고 모인다면 큰 변화를 이룰 수 있음’을 깨닫게 했다.

 

 

지구를 지키는 어벤저스들의 대활약, 걷고줍고챌린지

벤치에 남겨진 테이크아웃 음료컵, 수풀에 널브러진 비닐, 길바닥에 버려진 담배꽁초까지. 사람이 지나간 자리마다 쓰레기가 넘쳐난다. 방치된 쓰레기는 토양과 식수를 오염시키고 바다에…

woman.donga.com

지구를 지키는 어벤저스들, 장길자 회장님의 국제위러브유 걷고줍고챌린지[여성동아]